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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상하이짝퉁시장 속의 광고 링크를 클릭하거나 제휴 링크로 구매시 제휴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서평단 활동으로 작성하였습니다.3,40년 가까이 중국과 연계된 일이나 직접 중국에서 일하며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와 일에 전문가인 신형관 대표의 책이다. 아무래도 미·중 관계때문에 여러 중국 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장 기본부터 파고들어간 책이 아닐까 싶다. 중국을 알기 위해서 당장의 현상을 분석하고 그 과정들을 역추적하는게 아니라 중국의 역사와 문화, 뿌리를 먼저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현재를 파악하는 식이기 때문이다. 핵심을 먼저 보려 했다.그점에서 중국을 꿰뚫어보는 많은 면들이 느껴지는데 생각보다 저평가하거나 과거의 중국 스타일로만 바라보게 되는 사람들에게 큰 인사이트를 주는 책인것 같다. 기껏 멀리봐야 수십 년 봐서는 오늘날 중국의 행태나 방향들이 선뜻 이해 안 가거나 예측불허에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의 혜안처럼 기본부터 바라본다면 어느 정도 큰 틀에서 중국을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중국이 튀어나오고 느닷없이 앞서기 시작한 것이 아니다. 왜곡된 장단점과 특정 이미지로만 중국을 보게 되었다면 이 책으로 다시 리부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빠른 변화와 대처, 융통성의 민족이니만큼 지금이라도 중국을 제대로 알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상대할 수 있다.***사실 과거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우리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하지만 확실히 근대에 와서 많이 갈라지고 달라진 것 같다.*****그들은 빠르게 포기하거나 놓쳤지만 우리는 유학을 받아들인 시점도 다르다.******게다가 우리는 이미 흥의 민족이었다. 열정이 남다르고 오래 전하도 성격이 급한 편이었다.*******굿이 발달하고 음주가무가 더 우리에게서 흥했다.********활을 잘 쏘고 수성전에 강한 민족이었던 것도 다 영향을 준다.*********경제를 알려면 정치를 알아야 하고, 정치를 알려면 역사를 알아야 하고, 역사를 통해 문화도 알아야 한다.**********꽌시 문화의 원형도 알수 있다.***********너무 거대한 지역과 인구였기에 그래서 생긴 문화와 역사의 장단점이 있는 듯 하다.************통일에 매달린다는 것도 아이러니하다. 갈라지면 심각한 전투와 전쟁이 벌어질테니 갈등을 피하려는 것이다.*************사실상 미국의 좋은 방식으로 통합됐다면 중국은 더 오래전에 안좋은 방식으로 통합된 셈이다.**************물론 좋다의 정의가 어디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자유민주주의 중심으로 볼 때 그렇다는 것이다.***************어쨌든 전세계의 방향은 중앙집권형 통제에서 자유형으로 나아가고 있으니까.****************AI의 발달로 더 개인화 되기에 중앙집권형이 아이러니하게도 약화되거나 거꾸로 강해질수도 있는 과도기에 놓여있다. 강화시키려면 예전의 중앙에 AI가 들어서면 된다.*****************이 책에서 파악한 중국인들의 속성을 본다면 양안전쟁이 두려워진다.******************중앙과 지방의 문제는 중국의 오랜 큰 문제이다.*******************사실 우리도 비슷한 문제를 크게 겪고 있다. 부동산 문제도 마찬가지다. 지방소멸을 맞이하는 중이다.********************짝퉁과 베끼기 문화에 대해서도 중국 문화와 제도와 연결지어서 생각해봐야 한다.*********************사실 이를 잘 다룬 중드가 바로 '번화'이다. 1990년대 급변하기 시작한 중국 경제의 한복판에서 드라마가 전개된다. 알게모르게 많은 것들이 담겨 있는 드라마다.**********************중국의 공대 현상과 우리나라의 의대 현상을 비교한 다큐가 있었는데 사실상 중국은 의사들이 돈을 적게 벌기에 생긴 일이고 우리와 비슷한 문제가 더 심화된 상태이기 때문이다.***********************즉 우리와 비슷했다면 의대가 더 인기였을 것이다.************************하지만 우리도 공대 중심으로 산업을 바꾸고 제도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다.*************************그렇다고 의대쪽을 내려놓으면 필수 의료가 당장 피해받는다. 이미 받고 있지만. 언제나 한 가지 해결책과 단점, 장점만 있지 않다.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에 만약 우리 의대와 의료 산업과 중국의 의대와 의료 산업을 비교했다면 또 다르게 느껴졌을 것이다. 사실 중국은 의대 문제, 의료 문제가 아직도 많다.***************************그래도 중국에게 배울만한 것은 멀리보고 차근차근 이어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비록 중간에 수많은 방해가 있겠지만.****************************그런걸 보면 정치적 이슈로 수많은 연구나 자산들이 영향받는 것이 안타깝다. 다들 당장의 공만 세우려고 하지 멀리 보려 하지 않는다.*****************************멀리 보려 해도 기존의 것에서 고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걸 상하이짝퉁시장 엎어버리려고 한다.******************************그러니 길어봐야 5년 이내만 보는 것이다. 10년 이상을 내다봐야 한다.*******************************국방 산업은 그나마 명확한 목표가 있어서인지 그나마 멀리 보는 축에 속한다.********************************단순히 공대를 키우고 의사를 늘리고 이런 부분들 보다 더 멀리 봐야 한다는 것이다.*********************************이제는 지방 소멸이 이미 시작됐고, 저출산 문제도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즉, 단점들로 인해서 장점들을 과소평가하게 되면 먼 미래에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확실히 아닌 것 같아도 지정학적 위치나 문화, 역사의 영향을 안 받을수가 없다.************************************우리의 한계도 인구와 땅 크기, 제한된 자원들이다.*************************************한류가 뜨게 된 것도 기존의 방식으로는 힘들었지만 유튜브등을 통해 다른식으로 영토를 넓힐 수 있어서 가능했다.**************************************하지만 모든 것이 유튜브로 해결되는 것이 아닌만큼 새로운 개념과 방식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그런걸 보면 거꾸로 우리는 한정된 상황속에서도 굉장히 잘한 편이다.****************************************게다가 운도 잘 따랐다. 언제나 잘 되는데는 운과 타이밍이 뒤따른다.*****************************************공대생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 모든 사람들이 공대적인 측면을 배우거나 접합할수 있도록 융합하는 것이 더 빠를지도 모른다.******************************************이제는 AI로 그런것들이 더 가능한 시대가 아닌가. 물론 아직도 AI가 만능은 아니다.*******************************************오히려 대학이 아닌 더 아랫 단계의 교육에서 과학을 강화시켜도 좋을 것이다.********************************************과학이 생활이자 일상인 사회를 만들면 된다.*********************************************단순히 자본논리로는 모든 분야를 공정하게 발전시킬 수 없다. 공정과 공평의 판타지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현실은 그냥 한 쪽이 강해지면 다른 쪽이 약해질 뿐이다. 시기적절하게 그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지방 소멸의 문제도 단순히 자치로 해결하거나 강제로 이주할 생각보다는 오히려 단점을 장점으로 강화하는 뭔가를 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AI마을로 바꾸는 식으로.************************************************초고령화 사회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단점과 장점을 명확히 찾아내어 단점을 모조리 해결할 생각보다 장점으로 덮어서 밀어붙여야 될지도 모른다.*************************************************사실 어떤 분야나 사실도 단점이 없을수가 없는데 이걸 해결하려다 오히려 장점도 약화시키거나 모든 균형을 잃게 만드는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국영수 중에 수학을 못한다고 해서 수학만 시키다가는 국영이 약화되고, 다시 국영을 하다보면 수학도 어정쩡해지면서 전체 국영수가 내려가는 것과 마찬가지다.***************************************************지금은 세계 불황이자 엄청난 과도기인만큼 이때 제대로 해내야 한다. 사실 지금이 기회이다.****************************************************중국과 미국의 관계도 확 달라질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 두 나라를 유심히 봐야 한다.*****************************************************바이오나 AI 산업도 마찬가지다. ******************************************************결국 우리는 지정학적 위치를 제대로, 정확히 바라봐야 한다.##인상적인 문구들####동방의 춘추전국시대는 서방의 고대 그리스와 시기를 같이 한다. 공자가 천하를 돌며 유세할 때, 피타고라스는 이탈리아 남부에서 기하학을 가르치고 있었고, 맹자가 태어났을 때 아리스토텔레스는 소년이었다.~아널드 토인비는~"중국은 유일하게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사회"라고 썼다.##통일은 숙명적 중국 문화이며, 모든 통치의 궁극의 목표가 되기도 한다. 중국인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제일 싫어하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분열"이다. 그러므로 대만 문제를 서방세계만의 눈으로 보면 도무지 답이 없는 것이다.~'통(統)'은 총합, '일(一)'은 '획일(劃一)'이란 뜻이니 그런 영향으로 인해 이곳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전제나 독재와 관련된 이슈에 우리보다 조금은 덜 민감한 것 같다. 그리고 그 속에는 독재, 전제라 괴물이 숨어 살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사업을 세 번이나 말아먹고, 성품도 옹졸한 탈병~ 제나라의 제상 관중(管仲)은 이를테면 케인즈를 2,500년 넘게 앞선 천재적 경제학자이자 인류 역사상 최대의 수익을 낸 'CEO'라고 할 만한 인물이다. 중국 개혁의 시작이자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국유기업의 창시자는 제나라 재상 관중이다.~삼호선생이라 부른 환공~그를 보좌한 재상~이 두 사람이 만든 제도가 당대의 중국을 넘어서 훗날 동북아시아 전체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준다.~배불리 먹고, 편한 세월을 사는 것, 두 가지를 중시했다. ##제나라를 원톱으로 만든 비결~미시 경제는 활성화하고, 거시경제는 통제한다는 것이다.~흉년이면 어김없이 투기꾼이 나타나서 물가를 교란시켜 민심이 흔들린다는 것도 잘 알았다.~오늘날에도 소위 경제 시스템 개혁은 가격, 재정 및 세금 개혁인데, 이미 2천여 년 전에 가격과 세수로 중국의 경제 상하이짝퉁시장 관리를 통제하기 시작했다.~소비로 경제를 키웠다.~무역으로 전쟁을 막았다.~결국 두 나라는 항복하며 사실상 제나라의 경제적 속국이 되었다.~소금과 철의 국유화를 시행했고,~이후 천 년동안 지속한 소금과 철의 국유화는 중국 경제의 특색이 되었다.##지금의 공산당 아래서는 통신, 에너지, 희토류 등 절대 망할 수 없는 국가 독점 사업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처럼 2,500년 전의 모습을 담고서도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것이 중국 특색의 경제 시스템이다.~제나라의 경제제도는 중국의 고전적 시장 경제 체제였다.##진나라의 상앙~상앙의 변법은 모든 것을 전쟁을 염두에 둔 국가 강화로 이루어졌다.~나라가 부유해도 전쟁을 하지 않으면 내부적으로 예악, 시서, 효제, 성실, 정직, 인의의 여섯 문제가 생기고 이는 군사력을 약화시키고 전쟁을 방해는 여섯 마리 이와 같다.~강해진 국가가 만약 전쟁을 하지 않으면~이가 다시 자라나서 강한 나라를 갉아먹는다라고 말했다.##모든 사람이 농부 아니면 군인이어야만 했고, 이를 위해 발명한 또 하나의 제도가 '연좌제'이다.~진나라가 이런 제도를 10년 동안 시행한 후에는 길거리에 물건을 잃어버려도 가져가는 사람이 없고, 도둑이 다 사라졌다.~보통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며 도량형을 통일했다고 배우지만, 실제로는 상앙변법 시기인 140여 년 전에 이미 시작되었다.~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유지되는, 중앙과 지방의 권력 분배 제도도 역시 그 시기에 확립된 것이다. 거시 경제 관리 모델은 중앙집권 국가의 명령형 계획 경제였다.##역사적으로 중국은 표면적으로는 유가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법가의 '유표법리(儒表法里)'다. 경제 관리에서는 '국강민안(國强民安)'이다.~ 이상적인 '국강민부(國强民富)', 즉 국가도 강하고 백성이 부유했던 적은 중국 역사에서 단 하루도 없었다. 아니, 전 세계적으로도 없는 유토피아가 아닐까 생각한다. 상앙의 시대에도 중국 역사를 관통하는 4개 이익집단(중앙과 지방 정부, 유산과 무산계급)의 싸움이 관찰된다.##만약 상앙이 없었다면 중국은 통일국가가 아니라, 비슷한 면적을 가진 EU처럼 스물일곱개 나라로 쪼개졌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마오쩌둥이 중국의 가장 위대한 정치가로 상앙을 첫손가락에 꼽았을 것이다.##중국은 한나라부터 만청까지 사회와 기업의 자본 축적이 없었다. 오늘 가진 돈으로 오늘만 살았다.~100년 동안 큰돈을 벌어들였지만 돈을 모두 나누어 가지고 남기지 않았던 이유는 돌변하는 정부를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래서 오늘날 사람들도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금을 사들이고, 마지막 수단으로는 해외 이민을 가려고 하는 것이다. 중국에서 기업가에게 요구하는 도덕성의 기준이 우리보다 낮은 것은 이런 역사적 배경이 있다.##중국 역사에서 당나라는 성당(盛唐)의 태평성세로 불렸다.~그중에서 중요한 것이 과거 제도를 성공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과거제도는 하층 민중에게 상향 이동의 통로를 제공하였고, 이들 엘리트가 더 이상 사회의 반대 세력이 아니라 집권의 중추 세력이 되었던 것이다. ~당나라의 번영도 양귀비와 안녹산 두 사람에 의해서 결단이 났다.~당나라의 공상업이 발달했지만, 역시 자본 축적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것은 중국 입장에서는 뼈아픈 점이다.##당이 망한 이후 송나라 때의 왕안석의 변법은 중국 봉건사회의 마지막 변법이었다.~중국의 4대 발명 중 세 가지(나침반, 화약, 인쇄술)가 송나라에서 완성되었고, 상공업이 발달하여 초기 형태의 주식회사와 최초의 지폐가 나왔고, 무엇보다 인류 최초의 1억 인구를 가진 세계 최대의 내수 시장이었다.##왕안석 변법의 실패는 중국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다. 천재적 재능에 덕과 이상을 모두 겸비한 사람이 실패하고 나라를 망쳤다고 평가를 받자, 이후의 중국은 어떤 개혁도 시도할 자신감을 잃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후 중국은 새로운 시도와 개혁이 완전히 사라진, 현상유지형의 폐쇄형 국가로 변해가면서, 사상은 더욱 보수적으로 변하여 나라의 문을 갈수록 걸어 잠근다.##명청 시대 500년 동안 중국의 1인당 GDP 증가율은 0%였다.~전 세계가 10배, 100배의 성장을 하는 동안, 중국은 500년을 잠들어 있었다가 서구 열강의 총포로 문이 열리기 전까지 오랜 시간 동안 어나지 못했다. 물론 한국도 그랬었다.~1405년 부터 위구르족 출신의 환관인 정화(鄭和)의 대원정으로 먼저 바닷길을 열었으나, 1492년 쇄국정책을 선포함으로써 스스로 문을 걸어 닫았다.~같은 상하이짝퉁시장 ㅎ인 1492년은 콜럼버스가 '지리적 대발견'을 한 해이니, 동서양의 운명은 이를 기점으로 완전히 달라졌다.##빈부 격차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왕조 교체를 피하기 위해 백성들을 모래처럼 흩어 놓는 기괴한 방식을 선택하고 실천한 사람은 바로 거지 출신의 명나라 시조 주원장이었다. 모래알처럼 흩어진 국민들은 단결할 수 없고, 따라서 반란을 일으킬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중국 상인들은 언제 특권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부와 권력, 중요한 생산 자료가 모두 정부의 손에 있었기 때문에 특권을 받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정부와 맞서기를 두려워하고 자본을 재생산에 사용하지 못한다. 아무리 커져도 정부에 의해 언제든지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1799년 당시 중국의 경제 총량은 미국 경제 총량의 18배에 달할 정도로 상대가 안 될 수준이었지만, 미국은 독립을 선언하고 삼권분립 국가를 건립했다. 이러한 상태가 깨진 것은 1840년의 아편 전쟁이지만 아편전쟁에 대해 중국과 유럽 역사학계의 해석은 전혀 다르다.~결과적으로 통찰이 없는 지도층이 단기 안정과 맞바꾼 패관쇄국의 대가는 명나라와 청나라뿐 아니라 조선도 온몸으로 겪어야만 했다. ##스어커우 산업 개발구로 그 가능성을 확인한 후 선전 전체로 확대했고, 이어서 선전, 산터우, 샤먼, 주하이 등 4대 특구를 열고, 이후 해안을 따라 북쪽을 12개 도시를 추가로 개방했다. 이것이 바로 중국의 점진적인 개방 과정이었고, 외국 자본을 도입하는 방식이었다. 산업의 기반도 자본도 없었던 장강 이남 연해 지역에서는 개혁의 아이디어들이 마구 솟구쳐 나왔다. 개혁은 자원이 많은 곳이 아니라, 아이디어가 많은 곳에서 성공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1990년대 중반은 중국 경제에서 민간 경제가 가장 활발하게 성장한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상황에 대한 반작용으로 1993년 이후 개혁의 둘째 단계가 시작되었다.~강력한 중앙집권의 재등장이다.~왕안석 변법 이후 또 1천 년 만의 체제 개혁을 주도한 사람이 바로 역대 최강의 총리 주룽지였다.##세금 종류에 따라 중앙과 지방이 나누는 분세제를 시행했다.~분세제를 하는 대신 지방은 토지 매각의 수익을 모두 가져오게 되면서, 이후 토지 재정, 즉 부동산 문제의 씨앗이 뿌려졌다.~결국 토지는 중앙과 지방의 재정 분배의 문제이다.~토지 매각대금은 정점을 찍고, 2023년 5.8조 위안으로 급락하면서 중국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중앙집권의 재등장이며, 개혁이 체제 외부의 점진적 개혁에서 체제 내부의 전체적인 개혁으로 다시 전환되는, 즉 개혁의 힘이 다시 체제 내부로 돌아온 것이다. 중국에서 위대한 기업이 탄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계 최대의 은행, 보험회사, 항공사, 통신회사가 있지만 이들은 경쟁을 통해 형성된 것이 아니라 독점을 통해 형성된 것이다.~세계 2위의 경제 대국에서 부를 창출한 기업가 계층이 나라를 떠나 대규모 이민을 도모하는 것은 매우 드문 현상이다.##중국 개혁의 역사에서 여러 번 발생했었다. 정부는 상황이 악화될 때는 바로 실험을 중단하고, 발전 조짐이 있을 때는 즉시 규정과 제도를 만들었다. 즉, 실패는 지역에서 차단하고 성공은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그러나 지방정부의 중복투자 등의 문제는 심각했다.##중국을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그림이 보이겠지만, 이전에 선진 경제만 생산하던 제품을 중국이 생산하자 발달 경제의 "저주"가 시작되었다. 100년 전 미국이, 40년 전 일본이 그랬는데 지금은 중국이 그렇다.~중국은 국내적으로도 쉬운 개혁들은 이미 끝나고, 이제 어려운 것만 남았다.##아무리 요소가 저렴하더라도 생산의 조직 비용이나 제도 비용이 매우 비싼 경제는 여전히 경쟁력이 없다. 그러므로 경제 성장이란 질이 나쁜 싼 요소와 비싼 제도 비용이 질이 좋은 비싼 요소와 싼 제도 비용으로 변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중국이 고속 성장을 이루었지만 체제 비용 증가를 제약하는 효과적인 메커니즘은 형성되지 않았으며,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낙타의 짐을 줄여 빠르게 달리게 했지만, 점점 무거운 짐이 실리면서 결국 전진이 힘들어졌다.##80년대 중국 경제의 특징을 상하이짝퉁시장 말하라면 "모든 것은 도급제로 해결하라"~한 마디로 귀결된다.~어찌 되었건 수십년 간 계획과 공유제를 시행하였기 때문에 개혁 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유의 개념을 즉시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농촌은 토지를 도시는 기업을 정부는 재정을 승포제로 했다.~재정 승포로 인해 중앙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난해졌고, 중앙의 점유 비중의 하락은 지방의 빠른 성장을 의미한다.~중앙에 돈이 없으니 세제 개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재력 없이 의무교육, 재난 방지 등 모두 공허한 말이다.##1999~2000년 시기에는 토지 하위의 "입찰, 경매, 등록" 제도의 미시행으로 국유 토지의 양도 수입은 많지 않았으며 당시 토지 양도과정은 불투명하고 부패가 심했다.~중국 정부는 토지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금융 시스템도 통제하며, 각종 방식으로 실물투자에도 간여하고 있다. 정부가 더 깊게 간여해야만 풀리는 일들이 많다.~중국 최초로 파산한 내몽고의 바오샹 은행을 예로 들어보면 2019년 정부가 인수하여, 2020년 파산 신청을 했다.##미국 기업가들은 "중국의 경제학은 하버드에서 공부한 것과 다르다. 시장 경쟁과 수요 공급 이외에, 중국 기업 뒤에는 정부 보조금과 지원이 있으니 어떻게 경쟁할 수 있겠나"라고 불만을 말하지만, 중국의 정책 입안자나 시장 참여자들은 현실 세계는 흑백처럼 명확히 '시장'과 '정부'의 경계가 없으며,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여러 가지 조합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중국에서 과잉 투자와 과잉 생산은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시장이 선택한 투자의 정도가 미래의 수요에 딱 들어맞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선진국에서는 이미 여러 해 동안 세대체를 해온 가전제품이나 자동차를 중국의 소비자들은 처음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이런 복잡 정밀한 제품들은 가격이 비싸서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을 망설이게 하였다. 만약 일부 기능과 약간의 품질을 포기함으로써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면, 제품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고, 소비자가 이러한 제품에 먼저 익숙해지고 나서야 점차 품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중국 국산 제품은 이른바 '짝퉁+가격 전쟁'이란 과도기적 단계를 거쳐야만 했다.##이젠 디자인과 가성비로도 밀리지 않는다는 정도로 국내 시장을 점령하기까지 20년이 걸렸다.~그래서 그들은 정부 지원과 상관없이 중요한 것은 '중복 건설'이 아니라 '경쟁 유지'다.~중국을 계획 경제일 뿐이라고 말하는 경제학자들은 "나는 중국을 하나도 모른다"는 것을 자백하는 것이다. 중국은 정부만 보더라도 적어도 지방정부 간의 투자 유치 경쟁, 정부 능력의 건설과 역할의 전환, '생산형 정부'의 역사적 역할과 '서비스형 정부'로의 전환을 거쳐 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2014년 이후 '새로운 도시화'전략하에 농민공의 도시 "도시 시민화"를 촉진하는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고, 이에 맞춰 호적 제도 개혁이 추진되었다. ~중국 농촌 토지제도는 "3권 분할"구조이다. 토지 소유권 (집단 소유), 토지 계약권(농가), 토지 경영권 (경작·사용권)의 세 가지 권리가 분리되어 있다. 즉 땅은 집단이 소유하고, 농민 가구는 장기 경작권(농지 계약경영권)을 가지며, 경작권의 일부인 경영권은 임대·양도하여 다른 농민이 경작할 수도 있다.~2019년 개정된 ;은 ~농민공이 도시 호적을 얻더라도 본인의 의사에 반하지 않는 한 농지 권리를 잃지 않게 되었고, 타인에게 경영권(사용권)을 유상으로 임대하여 소득을 올릴 수도 있다.##연구원의 2025년 자료에 따르면 배달원 81.6%가 농촌 출신이며, 이들 중 90%는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신세대 농민공이다.##알아갈수록 중국이 결코 평등주의 사회가 아닌 능력 지상주의 사회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수천 년간 유지된 과거제도와 같은 중국의 수능이다. 중국의 대학 입학 시험 가오카오(高考)는 매년 6월초에 사흘 동안 치르는 고강도의 시험이다.~ 응시생 10명 중 네다섯 명만이 학부 과정에 합격하고, 나머지 절반 이상은 전문대 혹은 탈락한다.~매년 1,200만 명 이상의 대학졸업자가 노동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경기둔화로 취업문은 좁아지고 있는 현실이지만~중국에서 대학을 구분하는 기준은 '985', '211', 또는 1본, 2본 3본으로 다양하다. 100명 중 한두 명만 합격한다는 명문대 집단인 985대학은 39개이다. 북경대 칭화대 등 베이징에 8개, 복단대, 교통대 상하이짝퉁시장 등 상하이에 4개 있지만, 구이저우, 산시 등 5개 성에는 단 한곳도 없다.##학비는 1본이 가장 저렴하고, 독립 학원격인 3분이 제일 비싸다. 1본은 교육부 직속 대학~2본은 지방 성정부 관리의 학교들~사실상 중국 최고 명문대의 상당수를 수도 베이징 및 일부 발달지역 학생들이 유리한 구조로, 교육 자원의 지역 쏠림 현상이 드러난다. ~중국 역사상 가오카오에서 만점인 750점을 받은 사람은 딱 1명 뿐이다. ##중국의 수능에서 한국 또는 선진국과 전혀 다른 것은 고득점 수험생들이 의대 진학을 꺼리는 "의대 기피 현상"이다.~의료 직종에 종사하면서 받은 스트레스와 상대적으로 낮은 보상을 몸소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반면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의료 관련 졸업생이 배출되는 공급 과잉 조짐도 있다.~중국 의사의 소득은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1인당 의료 접근 수준은 선진국보다 못하고, 또 도시와 농촌의 의료진 불균형도 심각하다.~최근 원격진료, 의료 AI 스타트업 등에 대한 투자 증가는 공공 의료인력의 부족과 비효율을 보완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중국은 경증 환자부터 중증 환자까지 모두 종합병원에 몰리는 구조다.##중국어에 '피평균(被平均)'이라는 말이 있다. 평균에 이끌린다는 뜻으로, 다소 자조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중국 인구 전체로 봐도 50만 위안 이상을 가진 계층은 2%뿐이며, 지역으로 봐도 극명히 대비된다.~중국에서도 우리나라 못지 않게 부동산은 노후와 소비, 인구 감소의 원인이자 결과이다.~소비 성향과 더불어 주택 가격 하락과 청년 실업률 상승이 이어지며 '립스틱 효과'가 소비를 찍어 누른다.##'여섯 개의 지갑'신화는 더는 작동하지 않는다. 도시화의 한 단계가 끝났고 ,인구 구조의 중력은 아래로 향한다.~초과 저축은 그래서 또 하나의 중국 사회의 거울이다. 돈이 고인 딱 그만큼 신뢰가 빠져나갔다는 뜻이다.~중국의 대도시 청년들에게 '내 집 마련'은 갈수록 멀어지는 꿈이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1선 도시들의 집값은 중산층 평균 연봉의 20배를 넘는 수준이 되었다.##청명절을 앞둔 2024년 4월, 한 중앙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묘지가 웬만한 집만큼 비싸다", "죽어서도 집이 없으면 큰일"등의 반응이 쏟아질 정도로 묘지 비용 문제가 공분을 샀다.~1선 도시 대부분에서 최소 수십만 위안을 줘야 묘 한 칸을 마련할 수 있는 시대로 사후의 묫자리가 살았을 때의 집보다 훨씬 더 비싼 것이다.##전 세계 9%의 경작지로 18%에 달하는 인구가 살아가야 하는 중국에서 먹거리 문제는 어떤 문제보다 중요했다.~대두*(콩)는 식량자급률 논의에서 가장 취약한 고리로 언급된다.~대두는 육류 생산을 위한 사료 및 식용유 원료이므로 이를 단순히 "식량 부족"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장된 해석이며, "곡물 자급률이 낮아 전시에 취약하다"는 일각의 주장은 곡물 자급률 지표의 맥락을 간과한 면이 있다.##중국이 식량을 많이 수입한다는 것의 상당 부분은 중국이 고기 생산 사료를 수입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중국이 육류 소비를 조절하거나 기술을 도입해 사료 효율을 높일 경우 대두 수입 수요를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다.~중국의 식량 비축량은 6억 5천만 톤을 넘어 매우 안정적인 수준~오히려 중국은 절대량 측면에서 세계 최대의 식량 생산국이며, 자급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실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022년 국제 곡물 교역에 차질이 생겼을 때도 중국은 영향을 적게 받았다.##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력 소비국으로 ,세계 전력 수요의 약 3분의 1을 쓰고 있다. 2024년 한 해 전력 소비량이 약 9.85조 kWh에 달한다.##중국의 개혁개방 총설계사 덩샤오핑은 1992년 남방 시찰 당시 "중동에는 석유가 있고, 중국에는 희토가 있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중국의 희토 자원이 이미 알려진 전세계 매장량의 80%를 차지하며~여기는 운도 따랐다. 2000년대 일본, 미국, 독일 등의 자석 제조 기업들은 저렴한 희토를 안정적을 얻기 위해 중국 현지에 생산 거점을 세웠고, 이 과정에서 핵심 기술과 인력이 중국으로 이전되면서 중국이 희토류의 기술 굴기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고 희토 상하이짝퉁시장 원료 ,분리 정제 기술, 합금·자석 제조 기술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2024년 현재 중국은 세계 희토류 채굴 양의 70%, 정제·분리의 90%를 담당하고 있다.##중국희토집단은 중희토 생산의 70%를 담당하여, 디스프로슘(Dy)·테르븀(Tb) 등 군사·첨단용 희소 금속의 가격 결정권을 쥐게 되었다.~희토류는 원소번호 57~71번 란타넘계 15종에 스칸튬(Sc)과 이트륨(Y)을 더한 총 17개의 금속 원소 군을 일컫는다. 이 원소들은 "현대 산업의 비타민"으로 참가하면 소재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특성을 지닌다.##미국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3kg의 희토 자석이 사용되어야 날아오는 미사일을 정확히 요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탱크 조준경과 야간투시경의 광학 소자, 위성 통신 시스템 등 사실상 모든 현대 첨단 무기 체계에는 희토 부품이 내장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은 "만약 희토가 없다면 더 이상 텔레비전 화면, 컴퓨터 하드디스크, 광섬유 케이블, 디지털 카메라, 대부분의 의료 영상장비를 가질 수 없을 것이며, 희토 없이는 현대 문명의 기반이 무너진다"고 경고했다.~사실 미국은 희토류 공급에서 심각하게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중국은 이미 다수의 산업에서 막강한 공급망 지배력을 구착하여 세계 각국이 중국산 기술 ·제품에 의존하는 "역의존"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요컨데 MIC25를 통해 중국은 "기술 추격자"에서 일부 영역은 "동등한 경쟁자"로 부상했으나 ,전체적인 기술패권에서는 아직 취약 고리가 남아있는 상태로 평가된다.~중복 투자와 비효율이 발생하여 막대한 자원의 낭비를 초래했다.~ 중복 투자로 인한 산업 과잉설비가 문제이다.~향후에도 중국은 MIC25라는 이름은 사용하지 않더라도 핵심 기술자립과 제조 강국 달성이라는 장기 목표를 지속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거시적 차원에서, 중국 정책 결정권자들이 민영기업의 중요성을 명확히 인식하기 시작했다~ 최근 AI 기술 분야에서의일련의 돌파들이~민영 기업에 새로운 성장 공간을 열어주고 있다.~물론 정책 기조가 바뀌었다고 곧바로 민영기업의 모든 어려움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금융 ·시장·법치 환경 전반에 걸친 지원 강화 등 다각적 조치가 진행중이다.~1세대 기업가들이 성장기에 "법보다 성장이 우선"인 측면이 있었다면, 이제는 법치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해야 함을 신세대들은 잘 이해하고 있다.~미·중 디커플링에도 불구하고 유명 민영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될 것이다. ##대다수 미국인들은 저축하는 습관이 없기 때문에 생활비의 지속 상승에 직감적으로 고통을 느꼈고, 이것은 트럼프의 부활로 이어지는 이 논리적 고리는 자연스레 연결된다.~생성형 AI 혁신이 증시 거품의 수명을 연장해주고, 어느 정도의 자산 가격 버블을 통해 심각한 인플레이션 균형을 맞춰왔다.~그러나 현대 경제는 단 하나의 변수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경제 하락 사이클에 대응하는 힘도 계속 커지고 있다.##많은 기업가들이 본업에서 번 돈을 부동산에 재투자하여 튀기거나 해외로 빼돌리는데 진심이었다. 물론 배경은 체제 불안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량원펑을 필두로 한 청년 기업가들이 달라졌다.~딥시크가 OpenAI 정도로 중국 자본 시장의 "하이테크의 상승장"을 일으키지는 못한다. 그 이유는 중국 경제 구조적 문제와 자본 시장의 효율성 부족으로, 미국 정도로 그 변화의 크기를 다 수용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로봇이 나름 대체하겠지만, 로봇을 생산하는 회사는 나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게 해야 한다. 물론 그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다.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보면,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에 계속 생존하려면 관련 자신을 보유한 "자본가"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AI 관련 자산은 기본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야 한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변화되는 세상에 대한 일종의 헷지 포지션이다.~물론 지금은 춘추전국시대라서 어디 한곳에 베팅하는 것 자체가 큰 리스크가 된다.##화웨이의 AI칩 개발은 결코 순탄치 않다. 설계 실격은 있지만, 문제는 생산 공정의 한계다.~기술적으로는 성능은 부족하더라도, 자급형 클라우드 인프라의 구축으로 미국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다.~중국은 화웨이,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자국 데이터를 지키고 활용하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다.~화웨이를 둘러싼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이 경쟁의 향방에 따라 글로벌 기술 생태계는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갈 것이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화웨이는 회사가 상하이짝퉁시장 아니라 중국의 최첨단 무기 군단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스마트카의 자율 주행 기술 경쟁은 이미 과열화 양상이다.~이러한 경쟁이 지속되는 한 자율주행 기술의 진화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점이다.##구축된 서부의 고고도 공항들은 국경에서 유사 사태가 발생할 경우 군 병력과 물자를 신속 투입함으로써 군사적 태세를 단번에 바꿀 수 있는 전략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음과 동시에 소수민족 지역의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을 도모하고, 중국 중앙정부의 영향력이 서부 변경까지 미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다.~현재까지도 중국의 저공경제 산업 사슬은 초기 단계지만 점차 완성도를 갖추어 가고 있다.##해외 IB들의 "중국의 eVTOL 분야에서 두드러진 글로벌 경쟁우위로 2030년까지 50%이상의 시장을 점유할 것"이라는 전망은 eVTOL 부품의 상당수가 전기차와 겹치고, 배터리·전동기·전자제어 등 3대 핵심 시스템은 중국 기업들이 이미 세계 선두권에 있기 때문이다.##현재 중국에는 인구 1,000만 이상의 메가시티가 7곳, 500만 이상 도시가 14곳으로, 도시 간 중단거리 운송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는 UAM과 지역항공 교통이 활약할 수 있는 광대한 시장을 의미한다.~향후 10~20년간 저공경제 분야에서 중국은 충분히 세계 선두 그룹을 형성할 수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중·미 양강 구도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급격한 성장 잠재력만큼이나, 중국의 저공경제에는 풀어야 할 리스크와 과제도 적지 않다. 공역 개방문제, 상용화 장벽(안전·비용), UAM 도시 통합 등은 대표적인 도전 영역으로 꼽힌다.##아무리 혁신적인 항공 서비스라도 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해소되지 않으면 대중이 받아들이기 힘들다.~저공경제의 핵심 응용인 UAM을 효괒거으로 구현하려면 기존 도시 교통체계와의 통합 및 협업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UAM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지상 교통수단과 환승이 편리해야 하며, 도심 내 인프라 입지 선정이 중요하다. ##로봇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제조 등 거의 모든 필요 영역에서 중국은 이미 미국에 뒤처지지 않으면서, 부품 분야에서도 자체 표준이나 프로토콜을 제정할 수 있는 능력까지도 갖추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다수의 증권사는 로봇 산업은 중국의 다음 10조 위안급(약 2,000조 원)거대 산업이 될 것이며, "2025년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의 원년"이라고 평가했다.##인재 측면에서 중국의 우위는 더 선명하다. 2024년 현재 중국의 대학에서 로봇 관련 전공 재학생 수는 무려 58만 명으로, 전세계의 42%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전 세계 로봇 분야 상위 100위 피인용 학자들 중 중국 학자의 비율은 39%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항저우 육소룡 기업들은 각자 획기적인 기술 혁신 포인트를 보유하며 중국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학계와 산업의 연결, 오픈 이노베이션, 가성비 전략, 그리고 문화와 기술의 결합 등을 통해 후발 주자임에도 선구적 돌파를 이뤘다는 것이다. 하지만 항저우 육소룡의 성공 뒤에는 지방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중앙정부의 전략적 육성 기조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DeepSeek가 서구 주도였던 AI 대모델 경쟁에서 기술적 한방을 날리고, 유니트리·딥로보틱스의 로봇이 세계 유저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것은, 중국 내 기술인들에게 큰 자부심과 동기 부여를 주었다.~육소룡 사례는 "이종 기술 간 융합이 전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고, 실제로 2025년 들어 중국 투자자들은 AI+Robotics, BCI+Healthcare 등 융합 테마 스타트업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항저우의 "대학-정부-민가"삼위일체 혁신 모델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시안에서는 2025년 봄 "시안 3소룡"이라며 우주항공, 반도체 설계, 연료전지 등 신생기업을, 청두는 "게임·드론 분야의 쌍룡"이라며 혁신기업을 조명했다. ~항저우 육소룡의 성공 뒤에는 단기 이익보다 정기 목표에 집중 전략이 있었다.~항저우의 사례는 이러한 인내 자본이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쿠팡에서 [경이로움] 차이나 디퍼런트 (메모수첩증정)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사회비평/비판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상하이짝퉁시장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