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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기고양이입양 복쓰리와 춘하추동 코숏 5 자매 집사입니다!
저희 집은 원래 초복이 한 마리만 키우던 외동묘 가정입니다. 어쩌다 보니 묘연이 닿아 입양을 결정했던 게 벌써 고양이가 다섯 마리가 되어버렸네요. 아무래도 초복이가 이미 성묘가 된 후에 묘연을 만나게 되어 입양을 결정하다 보니 성묘가 아닌 아기 고양이들을 입양하게 되었는데, 초보 집사 시절 입양을 결정했던 중복이 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적응 과정 없이 합사가 진행되어 초복이도 중복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 말복이를 데리고 오기로 마음먹은 시기부터 아무리 아기고양이입양 아기 고양이와 성묘의 합사라고 하더라도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어서 말복, 춘하, 추동이는 고양이 합사 시 지켜야 할 매뉴얼들을 지키면서 합사를 진행했습니다.
1단계. 새로 들어온 아기 고양이를 격리해서 적응시키기
우선 새로 들어올 고양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아기 고양이라고 하더라도 영역 동물이라는 본능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처해지게 되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거든요. 기존에 고양이들이 활동하는 공간과는 분리되어 있는 별도의 공간에 아기 고양이를 격리하고, 아기가 밥을 아기고양이입양 잘 먹는지, 활동하는 건 괜찮은지, 화장실은 잘 가는지 체크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기가 이 공간이 나의 집이라는 인식을 하고 난 후에 다음 프로세스로 넘어가야 해요. 물론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만 아기 고양이가 울음소리를 내기도 하고 문이 열리고 닫히는 동안 냄새가 나가고, 집사에게 묻어 있는 서로의 냄새를 인지해서 각자 존재는 알게 될 가능성이 크지만요.
2단계. 서로의 냄새를 교환하여 새로운 구성원의 존재를 알리기
물론 아기 고양이를 이동장에 넣어서 집 안으로 데리고 온 순간 원래 키우던 아기고양이입양 고양이들이 존재는 눈치채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아이들이 마주치기 전에 서로의 냄새를 교환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 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기 고양이는 적응이빠른 편이지만 갑작스럽게 성묘들을 마주하게 되면 당황해서 불안해할 수도 있어요. 성묘는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한다는 느낌 때문에 아기 고양이에게 공격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단계죠. 아기 고양이와 터줏대감 고양이들이 사용하던 물건을 서로의 공간에 바꿔서 넣어주거나 양말, 손수건에 고양이들의 입가와 얼굴에서 나오는 페로몬 냄새를 충분히 묻혀 냄새를 맡게 아기고양이입양 해주는 방법으로 이 단계를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3단계. 방묘문을 사이에 두고 얼굴을 마주보는 시간 갖기
서로의 냄새가 나는 물건의 냄새를 맡고 하악질을 하지 않는다면 이제 얼굴을 보여줄 차례입니다. 2단계까지 진행하게 되면 아이들이 너무 궁금해서 방에 들어오고 싶어 하고, 방에서 나가고 싶어 할 거예요. 만약 기존에 키우던 고양이가 3살이 안 된 고양이라면 아직까지 사회화가 진행되는 시기의 고양이들이기 때문에 이 단계를 잠깐 거치더라도 금세 친해질 거예요. 하지만 그보다 나이가 든 고양이라면 조금 더 정성을 아기고양이입양 쏟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방묘문을 사이에 두고 얼굴을 보여주고 서로 탐색할 시간을 준답니다. 만약 경계하거나 하악질을 하지 않고 5분 정도 탐색을 잘한다면 간식을 주는 걸로 보상을 해주고 있어요. 이 과정 역시 짧으면 3일 안에 끝날 수 있지만 냄새만 맡고도 하악질을 한다면 조금 더 여유롭게 일주일까지 잡고 진행해 보세요.
4단계. 같은 공간 공유하고 적응하기
서로 대면하고 바로 하악질을 하지 않는다면 이제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 되는데요. 방묘문을 사이에 두고는 하악질 아기고양이입양 하지 않던 아이들도 같은 공간에 들어가게 되면 경계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때 바로 오늘부터 동거!라는 느낌이 아니라 오늘은 5분, 내일은 10분, 다음 날은 20분. 점점 시간을 늘려가면서 아이들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답니다. 첫날은 같은 공간에서 냄새를 맡고 서로 몸을 부대끼게, 이튿날은 간식을 같이 먹게 하고, 셋째 날부터는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등! 시간이 길어질수록 조금 더 신경을 써주셔야겠죠? 이 단계까지 잘 지나간다면 합사는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추동이와 네 아기고양이입양 마리 고양이의 합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저기 찾아보던 정보들을 공유해서 다묘가정을 꿈꾸시는 외동묘 집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다들 알고 계시죠? 합사는 어릴수록 빠르고, 제일 좋은 건 처음 데리고 올 때 나이 차이가 많이 안 나는 고양이 두 마리를 데리고 오는 거란 거. 고양이는 혼자서 집사의 사랑을 듬뿍 받는 게 가장 좋은 영역동물입니다. 사람의 욕심으로 둘째를 들이는 건 고양이도 집사도 불행한 일이라는 거, 잊지 마세요! 앞으로도 고양이와 함께 사는 저희 집 아기고양이입양 이야기, 유익한 정보와 함께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