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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기고양이입양 저 둘다 동물을 사랑하고 데이트로 동물원과 Patting Zoo (동물에게 먹이주고 만질 수 있는 공원)을 찾아다니기도 했어요. 특히 고양이를 너무나 좋아해서 한마리 같이 살면 좋겠다 오랜 기간 고민했는데요. 지금 사는곳에 고양이 화장실은 어디둘지, 캣타워를 산다면 위치를 어떻게할지, 여기저기 널려있는 전선을 어떻게해야할지 고민만하다가 드디어 기회가 생겨 고양이를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Urgent Need for Pet Adoption - Find Dogs &ampCats &ampMore | Petfi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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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Petfinder는 본인 거주지 Zip code를 입력하면 주변에 입양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찾을 수 있어요. 각 동물들의 백그라운드와 성격, 백신유무 형제자매유무 등을 자세히 적어둔 곳이 많아서 유용했답니다. 심심하면 들어가서 고양이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어요. 귀엽잖아요 ㅎㅎ



집에서 멀지않은 Animal Shelter는 위의 사진처럼 가정집에 가까운 형태의 빌딩이었습니다. 외부에는 기부로들어온 동물 관련 용품들을 저렴하게 판매중이었고, 넓은 마당이 함께 있어 뛰어노는 강아지들도 볼 수 있었어요. 저희는 고양이 입양을 아기고양이입양 목적으로 방문했기에 강아지를 볼 수는 없었어요.




건물로 들어갔을땐 부부로 보이는 두 사람이 저희의 예약을 확인하고 간단한 Application 작성을 도와주셨습니다. 이름과 주소, 거주지에서 동물을 키워도되는지, 한 집에 몇명이 살고있는지, 또 다른 동물이 이미 살고있는지 등을 작성하고 실제 주소지가 많는지 거주증명 (아파트 렌트 계약서 등)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안내를 따라 고양이들이 가득한 방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남편은 조금 성장한 1살 미만의 고양이를 원했습니다. 조금 큰 고양이들은 백신 접종을 다 끝냈고, 손이 좀 덜가고 얌전할 것이라고 예상했거든요. 저는 아기고양이입양 새끼고양이를 원했습니다. 어릴때부터 함께지내야 우리를 더 익숙해하고 애착형성이 더 강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위에 Petfinder 웹사이트에서 해당 Shelter에 어떤 아이들이 있는지 볼 수 있지만 웹사이트에 올라오지 않은 아이들이 더 많았었고 (아마도 방금 보호소에 입소해서 업로드 시간이 없었을것같아요) 모두 아기고양이들이었습니다. 너무 귀엽죠 :)
철장을 사이에두고 눈인사와 손인사를 나누고 원하는 아이가있다면 Staff에게 이야기해서 철창에서 꺼내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에 눈에 띄었던 요 아이들... 두 장난꾸러기들은 자매였어요. 외부인들이 반가운지 철장에 매달리고 손에 달라붙어 놀아달라 보채며 저희의 홀렸답니다. 아기고양이입양 두 아이 다 꺼내달라고 요청해서 무릎에 앉혀 조금 놀아보았는데요. 털 색이 밝고 조금 더 긴 아이는 품속에 얌전히 있지 못하고 바닥으로 뛰쳐나가고싶어하고 아주 에너지가 넘쳤어요. 검정털이 섞인 아이는 무릎에 앉히자마자 몸을 타고 어깨로 올라가서는 저희의 냄새를 맡기 시작... 팔을 타고 내려와서는 얌전히 저희를 바라보는 거있죠? 이 녀석이구나 우리의 고양이 ...

Staff분에게 마음을 결정했다고 말하면 본격적인 입양 절차가 시작됩니다. 처음 입장하면서 작성한 Application의 내용을 Shelter 보관용 서류에 옮기고, 입양을 희망한 고양이의 현재 백신 접종상태, 아기고양이입양 아픈 곳은 없는지, 정기 건강검진이나 중성화 수술을 원한다면 어느 병원에 가면 되는지 (저희가 간 Shelter와 협업을하는 동물병원이 있는 모양이에요). 그리고 평소에 먹던 음식이나 간식 브랜드, 선호 음식 등을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입양 비용 $180을 내면... 이 고양이는 제껍니다.






삼색이는 영어로 Calico라고해요. 데려온 첫날 고양이 이름을 뭘로할까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저녁쯤에 이름을 결정했습니다. "Pepper" 노란 코와 흰색 배 그리고 핑크색 발바닥까지 완벽하게 귀엽죠.

보호소에서 집까지 운전해서 멀지 않았는데 차로 이동하는중에 이동장에서 얼마나 삐약거리던지, 낯선 느낌에 무서웠나봅니다. 아기고양이입양 차에서 내리자마자 조용해진걸보면 운전이 싫었던 걸까요? 집에 도착하면서 삐약거림은 멈추고 호기심에 가득해서는 여기저기 둘러보기시작하고 우다다 달리기도했답니다. 걱정되었던 점은 보호소에서 아침을 거하게먹었는지 저녁때까지 밥과 간식을 거들떠도 안봐서 원래 애기들은 적게먹나? 생각했어요.

하지만 낯설고 긴 하루를 마무리하고 저희와 침대에서 함께자는 첫날 밤... 침대위에서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더니 갑자기 제 머리맡에서 꾸룩꾸룩 소리를 내더니 토를 하는거에요. 걱정이되면서 어이가없기도하고, 하루종일 잘 뛰어놀다가 왜이러는거야 당황했습니다. 급하게 침대시트를 벗겨내고 정리하는동안에 페퍼는 그제서야 밥을 먹기 시작했어요 ㅋㅋ 찾아보니 입양 첫날 긴장감으로 토를하거나 아기고양이입양 밥을 거르는 건 이상하지않다고하더라구요.

화끈한 첫날밤을 잘 지내고 다음날부터는 밥달라 보채고 심심하다 보채고 건강하게 배변까지 하기 시작했습니다.



낮에 졸리면 꼭 아빠옆에서 삐약거려요... 아빠 다리에서 자는게 제일 좋거든요...

제가 아침잠이 참 많은데 페퍼덕에 미라클 모닝을 하고있어요. 항상 6시 30분쯤에 제 머리카락을 뒤적거리고 얼굴맡에서 뒤척거리거든요. 굿모닝 인사를하고 물을 바꿔주고 새 밥을 챙겨주고 화장실을 비워주며 시작하는 아침이 일상화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고양이 관련 포스팅은 아마 동물병원이 될 것 같아요. 곧 백신 맞을 나이가되는 페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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