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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부천가라오케 가와사키에 사는 유라네가 자기 집으로 초대한 날.오후에 만나서 근처에 있는 시설 좋은 스파센토에 가서 목욕 한 번 시원하게 조지고 가라오케 갔다가 집에서 놀자는 완벽한 계획을 짜왔기에 거절을 할 수가 없었다.과연 직장인 경력을 똥꾸멍으로 잡수신 게 아니신지 잘 짜인 계획서를 제출해 주시니 나는 도장을 쾅 찍고 약속시간인 4시까지 그녀의 거주처인 미야마에다이라 역(宮前平駅)으로 간다.미야마에다이라 역은 미조노구치에서 두 정거장 정도 더 가야 하는 상당히 먼 곳이었다.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미야마에구라는 생소한 동네. 우리나라로 치면 부천 정도 되는 거 같은데, 부천과 다른 점이라면 역 부천가라오케 앞에서 치고받고 싸우는 양아치는 없었고, 커다란 멍멍이랑 놀아주는 귀여운 꼬마 아가씨가 있었다는 점이다.이거 부천역 앞이었으면 사람 한 명 자빠져서 피 흘리면서 린치 당하고 있고 옆에서 아프리카 하꼬 BJ가 카메라 봉으로 중계하고 있는 현장인데 다행히도 여기 미야마에다이라역 앞에서는 훈훈한 풍경만이 그려지고 있었다.일즈랑 집 청소 문제로 싸우고 개빡쳐서 집에서 혼자 먼저 나온 권유라와 합류하여 일즈보다 먼저 온천에 가있기로 한다.권유라의 권유로 가게 된 스파센토는 미야마에다이라원천 유케무리노사토(宮前平源泉 湯けむりの庄)라는 곳. 이 동네 사람들은 물론 주변 동네 사람들에게도 유명하며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역에서 부천가라오케 언덕을 타고 좀 올라가야 나옴.바로 여기!일본에는 스파센토, 센토, 온센 등등 목욕탕을 지칭하는 단어가 다양한데, 스파센토(スーパー銭湯)는 식당이나 오락시설까지 포함된 큰 규모의 목욕탕을 말한다.스파라는 단어가 붙지 않은 그냥 센토(銭湯)는 동네에 있는 작은 목욕탕을 말하며, 입욕료가 아주 저렴한 것이 장점. 주민들의 위생 환경을 지키기 위해 국가에서 이용 요금을 지정하기 때문이다.아니나 다를까 주말이고 인기 많은 시간대라서 남자 목욕탕은 10분 정도 대기가 있었다.보통 남자들이 더 빨리 씻고 나오는 거 같은데 여자 대기는 없었고 남자만 대기가 있었음. 대체 불알을 얼마나 깨끗하게 닦고 있는 거냐...여기는 부천가라오케 스파센토라서 목욕 외에도 식당, 마사지, 테라피스트, 암반욕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각자 탕에서 목욕하고 나와서 식당에서 만나 저녁을 먹기로 합의한다.목욕 시설은 아주 좋았다. 내부 사진을 직접 찍었다가는 즉시 부산오뎅 페스티벌이 되어버리니 홈페이지에서 살짝 빌려 옴.야외로 노출된 노천탕도 있고, 천연 온천물을 이용한다고 하니 물도 좋고 참 편안했음. 낮부터 돌아다녔던 피로가 싹 풀렸다.목욕하고 나와서 마시는 우유나 요구르트가 진짜 개꿀임..이 요구르트 정말 맛있다. 너무 맛있어서 급하게 마시다가 사레들림;;목욕하고 나오면 이렇게 만화책이나 TV를 보면서 누울 수 있는 편안한 자리도 있다.이미 골로 가서 눈을 부천가라오케 흰자위만 뜬 채로 기절한 사람들이 여럿 있었음. 거의 위기탈출 넘버원이다.유라네들이 하도 안 나와서 먼저 식당에 가서 자리를 잡고 있기로 한다.사실 내가 일찍 나온 거임 현기증 나서;;역시나 인기가 많은 시간대라 그런지 식당에도 대기가 있었다.입구에 있는 터치패널로 대기를 걸고 기다렸다가 들어감.물 세 잔 떠 놓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중...빨리 와 얘들아 대충 헹구고 와나는 겨울철 진미로 익히 알려진 굴 튀김 정식을 주문했다.온천 시설 안에서 파는 거라 가격이 그리 싸진 않더군.정식답게 밥과 국, 작은 반찬들이 함께 나오는데 구성이 참 좋다.특히 밥이 아주 부천가라오케 맛있었다. 쌀을 코시히카리 쓰나 보네.굴도 아주 싱싱하니 맛있고...이 정도면 노로바이러스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싱싱함이다. 개인적으론 튀긴 굴보다 생굴을 더 좋아하는데 이런 멋진 튀김이라면 카키후라이도 꽤 좋아하게 될지도?맥주는 두 잔 주문하기 귀찮아서 메가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손주은 덩치만큼 크다.손목터널증후군이 있는 나의 손목이 제발 좀 살려달라고 울부짖을 만큼 묵직하다.맥주 한 잔 다 비우는 동안 친구들은 오지 않았다... 아니 융털까지 씻고 있나?혼자서 사이드 메뉴까지 시켜서 맥주랑 조짐.동글동글 귀여운 타코야키 하나 추가로 주문해서 맛을 본다.이런 곳에서 시키는 타코야키 다 냉동 쓰는 거 알지만 부천가라오케 그래도 맛있음.마요네즈도 진짜 예쁘게 잘 뿌려놨네. 장난감 같다.드디어 도착한 친구들.일즈는 갈갈이 패밀리가 갈아낸 무를 올린 가라아게 정식을 시켰고,유라는 아보카도 참치회덮밥을 시켰다. 이거 참 맛있는 메뉴인데...밥을 주문해야 하는데 뭘 잘못 눌렀는지 두부로 변경 버튼을 눌러서 굉장히 맛대가리 없는 메뉴로 변신하게 되었다.방금 출소한 광석이도 이건 안 먹는다. 울상인 표정으로 젓가락질을 하는 유라에게 위로의 가라아게를 건네는 일즈.식사하면서 이것저것 얘기도 나누고 나와 마지막으로 결제를 하기 전, 연말이라 세워져 있던 트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겨 본다.목욕하고 나와서 뽀송뽀송해진 피부. 트리에 달린 전구처럼 반짝반짝하여 토마스 부천가라오케 에디슨도 내 얼굴로 특허 낸다.계산하는 곳 앞에 석류 주스를 100엔에 팔고 있어서 유라가 사줬음.이준기도 이거 마시면 기분 좋아져서 자동으로 젖이 몰려 젖준기가 된다.인기 많은 센토라서 그런가 관련 상품까지 팔고 있던 대단했던 곳.아주 만족스러운 목욕을 하고 와서 다음에 또 가고 싶다. 유라네 놀러 갈 일 없으면 굳이 갈 일도 없는 위치지만 다음에 또 한 번 가보자구!가와사키 미야마에다이라온천 유케무리노사토(宮前平源泉 湯けむりの庄)​영업시간 : 10:00 ~ 24:00 (토/일은 9시부터)전화번호 : +81 44 860 2641湯けむりの庄は、大人向けの高級日帰り温泉がコンセプトで、湯けむりの里は、小さいお子様から気軽に入れる昔ながらの銭湯スタイルです。綱島、宮前平、すすき野、仙川に4店舗あり、綱島にはフィットネスクラブもございます。일본 〒216-0006 Kanagawa, Kawasaki, Miyamae Ward, Miyamaedaira, 2-chōme−13−3 宮前平源泉湯けむりの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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