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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아들이 새끼 고양이를 입양했습니다. 10년 넘게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다 결국 집사가 되었습니다. 얼마 후면 서울로 분가를 하는 터라 이사 가기 전 집사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초보 집사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nbsp먼저, 새끼 고양이 입양을 위해 한 달 전부터 종합 유기견, 유기묘 보호센터와 포인핸드를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새끼 고양이와의 연결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올라온 정보를 보고 연락을 하면 대부분 이미 입양을 간 후였거나 임시보호하시는 분이 키우기로 마음을 바꾸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주변 지인을 통해 알아보기도 했는데 인연이라는 것이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유기묘분양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양을 하기로 하고 정보를 알아보면서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과 같이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길을 가다 보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보였지만, 경쟁을 하듯 새끼 고양이 입양처를 알아보아야 한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는 하더라고요.



&nbsp아들이 성인이기는 하지만 새끼 고양이 입양하기 전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하기는 했습니다. 유료 분양이 아닌 유기묘를 입양해야 한다는 조건이었습니다. 아들도 여기에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던 터라 유기묘를 집중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새로운 인연을 찾기 위해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던 중 무료 분양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고 반려동물을 분양하는 유기묘분양 업체를 여럿 보았습니다. 전화를 해보니 무료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책임비를 얘기하더라고요. 비용이 어느 정도냐고 물으니 직접 와서 상담을 해야만 알려준다고 하더군요. 그 책임비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문의하니, 안락사를 시키지 않기 때문에 동물들을 키우는데 드는 비용과 운영비 등이라고 알려주더군요. 전화를 끊고 나서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보니 보통 오만 원부터 몇십만 원까지 한다고 나오더군요. 한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대략적인 비용이 정해져 있다는 것인데 왜 그렇게 공개적으로 말해주지 않는 것인지 의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십여만 원까지의 비용은 이해가 되지도 않지만, 불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냥 평균적인 비용을 공개하고 남아있는 아이들을 유기묘분양 위해 기부를 받는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 이쪽 일에 문외한이다 보니 달리 뭐라 말하기가 힘드네요.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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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암튼, 아들은 포인핸드를 통해 유기묘 한 마리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있는 동물병원에 전화를 하고 바로 방문을 했습니다. 20일쯤 된 젖먹이였습니다. 애초에 생각은 사료를 먹기 시작한 친구를 입양할 계획이었는데, 아이를 보자마자 아들이 빠졌습니다. 우리 뒤로도 두 사람이나 더 오기로 했다더군요. 일단, 다음 날 데리러 오기로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아들의 방에는 몇 주 전부터 주문한 고양이 용품들이 쌓여있었습니다. 정작 주인은 유기묘분양 없는데 살림만 늘고 있었습니다. 이제야 주인을 만났습니다.

&nbsp다음날, 아침 새끼 고양이를 데리러 다시 동물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고양이의 기본적인 상태와 주의해야 할 사항을 듣고 입양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원래는 유기묘가 들어오면 십일 정도 공고를 하고 입양을 시키는데 젖먹이 특성상 하루라도 빨리 입양처에 보내는 것이 고양이를 위해서 좋다고 하시더군요. 야간에 병원에 사람이 없다 보니 수유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 소유권은 구청에 있고, 십일 후 입양 신청서와 아들의 정보를 구청으로 보내면 소유권이 아들로 바뀐다고 합니다. 입양처를 방문하면 세 번의 접종비용과 중성화 수술 비용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고 유기묘분양 합니다. 아들의 경우는 서울로 이사를 가야 해서 그 지원을 받을 수 없는데, 정보를 찾다 보니 지방마다 다르겠지만 서울의 경우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소득에 따라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동물 등록이 되어있어야만 합니다.



&nbsp그날부터 아들과 고양이와의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세네 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분유를 먹여야 해서 새벽 수유를 위한 아들의 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알람을 설정하고, 분유를 태워 먹이고 , 설거지를 하고, 젖병 소독까지. 아들이 아기일 때 육아하던 기억이 나더군요. 문제는 이틀 정도 젖병이 낯선지 잘 먹지 않더니, 점차 빠는 양이 유기묘분양 많아지고 체중도 늘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무게를 재고 몸무게가 늘어남에 좋아하는 아들을 보며 미소가 지어집니다. 처음에는 잘 먹지를 않아 수건에 싸서 입안에 한 방울씩 흘려주며 적응의 시간을 거쳤습니다. 잘 먹지 않는 고양이를 안타까워하는 아들에게 적응시간이 필요하다며 다독여야 했습니다. 이제 집으로 데리고 온 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잘 먹고, 잘 싸고, 두 눈 크게 뜨고 주변을 관찰합니다. 아들이 있으면 아들의 몸에 올라가 여기저기 탐구하다가 아들이 방을 나가면 자기의 집으로 들어가서 잠을 잡니다. 그 모습이 신기해서 자꾸 들여다보게 됩니다.



&nbsp한 가지 팁을 얘기하자면, 새끼 고양이는 유기묘분양 엄마 품처럼 따듯하게 해줘야 하는 데 사용할 만한 전기요가 없어서 핫팩을 이용했습니다. 이동장을 고양이 집으로 사용하는데, 바닥을 푹신하게 깔고 맨 위의 깔개 밑에 붙이는 핫팩을 붙이고, 울 양말에 일반 핫팩을 넣어서 안쪽과 중간쯤에 넣어줬더니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가 조금씩 나기 시작해서 건사료를 불려서 먹이는 이유식을 할 거라 하더군요. 옆에서 보면 아들의 정성이 기특하기도 하고, 잠을 잘 자지 못하니안타깝기도 합니다. 얼른 성묘가 돼서 울아들 덜 힘들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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